구글상단


박과장!! by 놀라운넘

요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나?

회사에는 이름대신 직함을 부른다. 박과장!!
집에서는 아빠, 여보, 자기로 불린다.

내 이름으로 불려본 것이 언제쯤인지 기억이 안 난다.

회사 옥상에 올라 미친척 소리친다.

내 이름이 박과장이야?
정과장, 서과장, 홍과장, 이과장, 김과장 ... 이게 모야??
초딩 교과서 주인공인 영희, 철수보다 과장이란 이름이 더 많아!
국어교과서를 바꿔? 바꿔봐?
"대리야 안녕"
"과장아 놀자"
그런거야? 이럴거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근무하는 회사에 이름들이 하나같이 상무, 부장, 차장, 과장, 대리야!
우리나라 한글이 얼마나 훌륭한데 이름은 왜 달랑 5개만 있냐고...
쫌... 이름 좀 부르고 살자!
또언제 이름 잃어버리고 경찰서에 가서 이름 분실신고 할거야? 진짜 할거야!!


ㅡ,.ㅡㅋ
그냥... 속으로만 미친척 외쳤다.


이때... 따르릉~~~ 핸드폰벨이 울린다.
"재홍아 모하냐??"
........
히~~~~ 친구가 오랜만에 전화를 걸었나보다.
그래도, 친구가 있어 내가 이름을 가지고 산다.
간만에 친구들끼리 만나서 신나게 이름도 불러보고 회포나 풀어보고 싶은 날이다.



행복하자!!
2010년 2월 2일 저녁 7시 43분
욜라 배고픈 박과장



 블로그코리아에 블UP하기

덧글

  • 엠제이 2010/02/04 02:45 # 답글

    와 재밌게 읽었습니다.
    앞으로 저도 넘이님이 적어주신 것에대해 공감하는 날이오겠죠?
    이름이 소중한걸 느껴보네요.ㅎ
  • 놀라운넘 2010/02/04 12:13 #

    그냥 끄적거린건데...
    하하하~~
    감사합니다.
  • 스더맘 2010/02/05 16:47 # 삭제 답글

    흐흐흐...하하하하...재미있네요.
    아침부터 입꼬리 올라가다가 소리까지 내어 웃었네요.
    저는 처음 이곳에 왔을때 다들 이름을 불러서 조금은 당황했었는데..
    한국에서는 누구엄마..누구아빠..아니면 위에 말씀처럼 대리님 과장님...뭐 대부분....사장님...ㅋㅋ
    하여튼..재미있게 읽고 가요...
  • 놀라운넘 2010/02/05 21:30 #

    에고..그냥 끄적거린 글이 재미있었다니 감사합니다.
    그랬나요??
    하하하~~~ 외국에서도 마찬가지군요..
    세계 모든 직장인들은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자기 자신을 조금 잃어가는 것이 너무 슬픕니다.

    네~~ 항상 스더맘님께서 감사의 마음이 있습니다.
  • 그런가? 2010/02/06 01:24 # 삭제 답글

    회사 생활 15년 동안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은 극히 일부였는데요... 제가 특이한 곳들만 다닌건지.... 저는 100% 상사던 부하직원이든 이름까지 다 부르고 직함넣어서 얘기합니다... 그거 기본아닌지요......
  • 놀라운넘 2010/02/06 10:24 #

    모~~ 항상.. 모두 그런것은 아니지만...
    이름까지 붙이는 경우보다는 편하게 부르는 호칭이 무슨과장 무슨과장이러자나요..

    그냥~~ 회사생황에 사회생활에 가정생활에 메여있다보니..
    나 자신보다는 어떤 위치, 어떤 역활에 끼워져 맞춰지다보니 내이름을 잃어버리듯이 자기 자신도 이름도 잃어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쓴 글입니다.

    나를 찾기위해 혼잣말 정도로 이해주세요~~ 하하하
댓글 입력 영역


[BEST] Funny baby videos

통계 위젯 (화이트)

515
81
1031668

코튜버

[TOP] KoTuber Funny videos

구글 애드센스